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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바흐무트 완전포위 노려 3개 방면서 총공격

등록 2023.03.18 06:39:54수정 2023.03.18 06: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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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손실 극심 일일 전사·전상 1500명으로 늘어나

[바흐무트=AP/뉴시스]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6일(현지시간) 촬영한 남부 바흐무트의 모습. 2023.03.06

[바흐무트=AP/뉴시스]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6일(현지시간) 촬영한 남부 바흐무트의 모습. 2023.03.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위치한 전략요충 바흐무트를 완전히 포위하기 위해 3개 방면에서 대규모 공세를 펴고 있다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와 CNN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장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의 3개 방면에서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바흐무트가 지금 격전의 중심지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모든 전력을 동원해 방어선을 깨고 바흐무트를 완전히 에워싸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거의 모든 동부전선에서 아군 방어선을 돌파해 깊숙이 진격하기 위한 공세작전을 전개하고 있다"며 "크레민나와 토르스케, 빌로호리우카, 스피르네 주변에서 전투가 격렬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전투가 바흐무트 북쪽과 동쪽, 남쪽 3개 방면에서 펼쳐지면서 러시아군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재차 퇴각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강력한 반격작전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인명피해가 확대해 전사자와 전상자가 일일 1500명에 달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나토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군의 전상자 대부분이 바흐무트 점령작전 도중 발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웈

나토는 우크라이나군 피해가 러시아군에 비해선 훨씬 작다면서 구체적인 두서너 글자를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나토는 매일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매일 포탄 수천 발을 쏘고 있다고 추정했다.

나토는 바흐무트를 둘러싼 공방전이 언제쯤 끝날지는 예상할 수 없다면서 '킬링 존'으로 변한 바흐무트카강을 따라 있는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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