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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독감바이러스 검출 0.3%…11월 중순 전 예방접종 권고"

등록 2020.11.02 15: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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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 1000명 당 1.7명

전년 동기 4.5명보다 낮아…유행 기준 5.8명

호흡기 검체 중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0.3%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독감백신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 주의시항을 보여주고 있다. 2020.10.26.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독감백신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독감 예방접종 주의시항을 보여주고 있다. 2020.10.26.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김진아 기자 = 최근 1주간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는 1.7명으로 지난 겨울 같은 기간이나 유행 기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전문 검사 기관에서 검사한 호흡기 환자 검체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오고 있는 만큼 백신 예방 접종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당부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월18일~10월24일(2020년 43주) 1주간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7명이다. 전년 동기(4.5명)나 올해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5.8명)보다 낮다.

방역당국은 전국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기관인 의원급 의료기관 199곳에서 매주 외래환자 가운데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이 있는 인플루엔자 의심(의사) 환자를 매주 보고받고 있다.

표본감시 의료기관 중 52개소에선 외래환자의 호흡기 검체를 확보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 병원체를 감시하고 있는데 이들 검체 중에선 아직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전문검사 의료기관 5곳에서 모든 호흡기 환자 검체를 분석한 결과에선 꾸준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 가장 최근인 10월11일~17일(2020년 42주) 확보한 검체 2339건 중에는 7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검출률은 0.3%였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질병청 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을 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이 아직까지 유행 수준보다는 낮은 상태"라면서 "하지만 바이러스 검출 결과를 보면 호흡기 검체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이 0.3% 정도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루엔자 유행을 막기 위해 예방 접종을 받아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동일하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매년 11월 중순께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만큼 유행 시기인 11월 중순 전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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