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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분유 '시밀락' 리콜사태…식약처 "해외직구 안 돼"

등록 2022.03.03 13:38:25수정 2022.03.03 17: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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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식 수입 이력 없어

해외직구 영유아용 분유 구매주의 당부

미국에서 회수되는 '시밀락' 분유 제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회수되는 '시밀락' 분유 제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미국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미국 애보트(Abbott) 사가 제조해서 미국 등에 판매된 분유 ‘시밀락’(Similac) 제품(미국 미시간주 공장 제조분)에 대한 위해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3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시밀락 분유가 매개체로 추정되는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달 28일 애보트의 영아용 조제유 관련 크로노박터균 감염 사례를 발표하고 제품을 회수한다고 공지했다. 크로노박터균이란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는 장내세균의 일종으로, 신생아 및 영아(12개월 미만) 감염되면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밀락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이력은 없으나, 개인이 해외 직구로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네이버, 옥션이베이 등 11개 온라인 쇼핑몰을 모니터링해서 판매가 확인된 2개 사이트에 대해 제품 판매를 차단했다.

또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했다.

해당 제품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중 ‘해외 위해식품’에서 볼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해당 제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판매가 확인되는 경우 신속하게 판매・반입이 차단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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