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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결핵 증가세…질병청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

등록 2023.10.2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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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고령층 결핵환자 전년 대비 5% 증가

전국 결핵관리 업무 성과 공유·위기극복 논의

[세종=뉴시스] 65세 이상 고령층 무료 결핵검진 홍보 포스터.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2023.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65세 이상 고령층 무료 결핵검진 홍보 포스터.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2023.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올해 65세 이상 고령층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결핵 발생 사례가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민간·공공이 함께 효과적인 결핵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함께 '2023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민간·공공협력(Public-Private Mix, PPM) 결핵관리사업은 정부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결핵환자가 치료를 마칠 때까지 관리하는 사업이다. 결핵환자의 80% 이상이 187개의 PPM 참여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있다.

2011년 본격 시작된 PPM 사업의 결과로 결핵환자 발생 사례는 2011년 5만491명에서 지난해 2만383명으로 59.6% 감소했다. PPM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서 치료 받은 환자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관 환자보다 치료성공률이 8.4%포인트(p) 높다는 성과도 냈다.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결핵의 치료성공률은 75.5%를 보였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65.1%)에 비해 10.4%p 높다.

그러나 올해 1~3분기 결핵환자 신고 건수는 1만5000여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대비해 0.1% 증가한 상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5%, 외국인에서 6.7% 늘었다.

이번 평가대회에는 시·도 및 보건소 결핵업무 담당자, PPM 사업 참여기관 의료진 등 전국의 결핵관리업무 관계자 약 600명이 참석해 결핵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최근 결핵 발생 증가 등 직면한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결핵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1개 기관에 대해 포상과 격려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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