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하고 싶은 출산·육아 정책은?…1위 "돌봄 지원확대"
유한킴벌리 출산·육아 관련 인식조사 진행 결과
'육아휴직 보장·지원 확대', '유연근무 확대' 기대
[서울=뉴시스] 유한킴벌리 출산육아 인식조사.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2023.11.22. [email protected]
22일 유한킴벌리가 출산·육아 관련 인식조사에 참여한 맘큐 커뮤니티 유저 1만9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추진하고 싶은 출산·육아 정책으로는 26.8%의 응답률로 '영유아 돌봄 지원제도 확대'가 꼽혔다.
이외에도 ▲육아휴직 의무화 및 강화, 19.7% ▲단축·탄력·재택근무 등 유연강화제 강화, 10.5% 등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돌봄지원제도 확대와 관련된 주요 의견으로는 ▲돌봄 서비스의 전국적 확대 ▲긴급 돌봄 서비스의 유연한 활용 ▲어린이집 시설 확충을 통한 대기문제 해소 ▲야간케어·아픈 아이 케어 서비스 ▲돌보미 신뢰도 정부 보증 등이 있었다.
육아휴직은 단 1~2개월이라도 엄마, 아빠 모두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강조됐다. 유연근무제는 자녀 돌봄과 가족 간 유대를 위한 시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보다 전향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노력으로는 '육아휴직 보장 및 지원확대'가 34.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이어 ▲유연한 근무제도 확대, 19.3%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문화, 9.9% 순으로 답했다.
'육아휴직 보장 및 지원 확대'의 경우, 눈치 보지 않고 남녀 모두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해달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당연한 권리인만큼 기업과 지역사회가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인식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출산·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두는 것을 고민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꽤 자주 한다, 31.9% ▲어쩌다 한 번씩 한다, 26.7% ▲매일 고민한다, 23.6% 순으로 응답됐다.
출산·육아 시 주변·제도의 도움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에 대해서도 물었다. 전업맘은 육아 집중 시기, 출산 직후 시기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았고 워킹맘은 일육아 병행시기와 복직 직전·직후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녀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는지 묻는 문항에는 43%가 '그런 적 있다'고 답했고, 특히 한 자녀 가정은 55%가 추가적인 자녀를 고민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부모의 시선에서 저출생 기조를 전환할 수 있는 유용한 인사이트가 도출되길 기대하며 임신기, 출산기, 육아기, 성장기로 구분해 시기별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상반기에는 임신·출산기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했고, 이번 2차 조사는 육아·성장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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