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마인드 피아노 콘서트'…20일 장애인의날 온라인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뷰티플마인드 제공)2021.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학생과 졸업생 중 피아노 연주자들이 꾸미는 콘서트다. 김건호(시각장애), 김재영, 배성연(발달장애), 이유빈(발달장애), 이강현(발달장애) 등 다섯 명의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12세 시각장애 김건호는 '바흐 평균율 조곡 846번 전주곡(Prelude in C major, BWV 846)'을 솔로 연주한다. 또 자신이 직접 작곡한 '데모고르곤(Demogorgon)'이라는 곡을 피아노 네 손 연주로 들려준다. 이 곡은 김건호가 보지 않고 상상하는 괴물의 세계를 그린 곡이다.
발달장애 2급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달장애인 최초로 서울예고에 입학하고, 서울대 기악과를 진학·졸업한 배성연은 리스트의 '타란텔라(Tarantella)'를 연주한다.
발달장애 피아니스트로 올해 서울대 기악과에 진학한 이강현은 매트너의 '잊혀진 멜로디(Forgotten melodies l. Op.38 No.3)'와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제1번과 제5번(Hungarian Dance No.1, No.5)'을 네 손 연주로 들려준다.
선화예고에 재학 중인 이유빈과 예원학교에 재학 중인 김재영의 연주도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20일 오후 7시부터 '뷰티플마인드 채리티' 유튜브 채널에서 스트리밍될 예정이며, 이후에도 볼 수 있다. 공연영상에 장애 인식 개선 응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또 관객은 장애인·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교육지원 프로그램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에 쓰일 수 있는 콘서트 후원도 할 수 있다.
뷰티플마인드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6년 7월에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적 지위를 취득했다.
뷰티플마인드는 장애·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음악교육지원 프로그램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와 국내 최초 장애·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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