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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16일 '민주주의의 노래' 쇼케이스 개최

등록 2021.04.12 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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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민주주의의 노래' 앨범 발매 예정

[수원=뉴시스] 민주주의의 노래 쇼케이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민주주의의 노래 쇼케이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 발매되는 앨범 '민주주의의 노래' 쇼케이스를 이튿날인 16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1980년대의 척박한 정치 현실과 고난 속에서 자생적으로 피어난 민중가요를 재조명해 대중문화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중가요 재해석을 통해 잊혀져가는 민중가요의 음악적 가치를 복원하는 취지다.

'민주주의의 노래' 앨범은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과 가치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독재정권 아래 암울했던 한국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현재의 다른 여러 나라에 보내는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도 담겼다.

음원은 오는 16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타이틀 곡 '그날이 오면' 뮤직비디오와 메이킹 영상도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유튜브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민중가요 노래모임 '새벽' 출신의 윤선애(가창)와 문대현, 이현관(음악감독), 노래를 찾는 사람들(코러스) 등이 참여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그날이 오면'은 1985년 작곡가 문승현이 발표한 전태일 열사 추모곡이다.

전태일 열사의 일생을 그린 노래극 '불꽃'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1986년 새벽의 비합법음반 9집에 수록됐고, 이후 1989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앨범에 합창곡으로 수록됐다.

그 밖에도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진달래', '군중의 함성', '벗이여 해방이 온다', '오월의 노래', '저 평등의 땅에',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광야에서' 등 모두 10곡으로 구성됐다.

관람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members.ggcf.kr)를 통해 진행되며, 신청자 가운데 50명을 무작위로 추첨, 공연 초대와 함께 앨범(CD)도 증정할 계획이다.

쇼케이스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한 현장 기자간담회와 함께 온라인(줌) 기자간담회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강헌 대표이사는 "이번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민중가요에 대한 세대 차이와 선입견을 줄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대표적인 민중가요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작품들을 발굴하고 확산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민주주의의 노래' LP도 제작 중이다. 오는 1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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