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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농 이음교실' 본격 추진…도내 21교로 확대시행

등록 2024.05.01 1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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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달 25일 예천 은풍초에서 진행되고 있는 예천초와 은풍초의 '이음교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달 25일 예천 은풍초에서 진행되고 있는 예천초와 은풍초의 '이음교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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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올해 '경북 도-농 이음교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안동시에 있는 농촌 학교인 길안초등학교와 도시 학교인 안동강남초등학교에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올해는 도내 21교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경북교육청이 추진한 '도-농 이음교실'은 도시 큰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생태학습 등을 농산어촌 작은 학교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수업 방식이다.

올해의 첫 사업은 지난달 25일 예천초 2학년 2반 학생 20명이 예천군에 있는 작은 학교인 은풍초를 찾아 이 학교의 전교생 35명과 함께 수업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두 학교는 학생들간 6개의 모둠을 만들어 1년간 놀이 교육, 생태 전환 교육 예술 교육 등을 함께 하게 된다.

이날 은풍초 학생들은 예천초 학생들에게 학교를 소개하며 작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예천초 학생들은 은풍초 학생들과 협동 놀이와 자유 놀이, 은풍초의 다양한 공간과 역사에 얽힌 퀴즈 풀기 등으로 하루를 함께 보냈다.

두 학교의 '이음교실'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고 있는 '생태 전환교육'(15차시), 공동체 역량과 예술 감수성 교육을 위한 '기악 합주 교육'(10차시)을 학년별로 함께 진행한다.

생태 전환 교육은 은풍초와 인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봄-여름-가을-겨울', '나무- 숲-생태계-순환' 등 생태 감수성과 실천 의지를 높이는 교육활동으로 진행된다.

기악 합주 수업은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기악 합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예술 놀이의 즐거움과 예술 감수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농이음교실은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우수한 환경을 도시 큰 학교가 함께 활용하는 혁신적 시도"라며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습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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