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지능' 조기판별…경남교육청, 기초학력 지원확대
[창원=뉴시스] 경남교육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경남교육청은 올해 경계선 지능 학생과 읽기 곤란 학생을 조기 판별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올해 주요 사업은 ▲기초학력 심층 진단 확대와 학부모 상담 강화 ▲기초학력 전담 강사 개별 수업 지원 확대 ▲책임교육 학년 지원 ▲경계선 지능 학생과 읽기 곤란 학생 개별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이다.
심층 진단은 지난해 1412명 지원에서 올해 2000여명으로 확대하고 학부모와 담임교사 상담을 포함해 가정과 학교의 연계가 이뤄지도록 한다.
경남교육청은 또 기초학력 전담 강사를 지난해 430명에서 올해 500여명으로 확대한다. 기초학력 전담 강사는 초기 문해력과 수리력을 높이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담임교사와 협력해 개별 수업 또는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한다.
초·중등 교육의 본격적인 교과 학습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1학년 시기를 '책임 교육 학년'으로 지정해 기초학력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책임 교육 학년은 경계선에 있는 학생까지 포함해 전체 학생의 20%까지 기초학력 지원을 확대한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심층 진단으로 경계선 지능 학생이나 읽기 곤란 학생으로 판별되면 그에 맞는 전문가를 연결하여 일대일로 찾아가는 학습 코칭, 상담 전문 기관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올해는 심층 진단 결과 경계선 지능 학생으로 판별된 모든 학생에게 지원 프로그램을 별도로 투입한다. 또 읽기 곤란 학생 개별 지원을 지난해 83명에서 올해 150명으로 확대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학교 안 지원 프로그램으로 협력 수업을 지원하는 기초학력 전담 강사 430명을 지원했고 모든 초·중·일반고에서 '두드림학교'를 운영했다. 학교 밖에서는 초·중학생 580명에게 종합 심리 검사를,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초·중학생 1137명에게 지원했다.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 만족도는 81.3%, 학부모 만족도는 91%로 나타났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 대한 교사, 학생, 학부모, 학습 코칭단 만족도는 모두 92% 이상으로 조사됐다.
박영선 초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의 출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지원책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지원이 필요한 모든 학생을 위한 수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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