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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경영체 3개소 선정

등록 2024.06.12 1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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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복을만드는사람들 농업회사법인'

우수 ‘산청군양잠농협’, 장려 '이음새농업법인’

2024년 경상남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입상 경영체들 기념촬영.(사진=경남도 제공) 2024.06.12. *재판매 및 DB 금지

2024년 경상남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입상 경영체들 기념촬영.(사진=경남도 제공) 2024.06.12.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024년 경상남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경영체 3곳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2일 전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하며, 경남도는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와 인증경영체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15년부터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역농산물 활용도, 생산·가공·체험·관광 등 융복합성 정도, 제품 경쟁력·혁신성, 사회적가치 공헌도 등 기준에 따라 심사한 결과 최우수 1곳, 우수 1곳, 장려 1곳이 선정됐다.

최우수 경영체에는 한국 대표 간편식 냉동김밥 1호 개발 업체인 ‘복을만드는사람들 농업회사법인’이 선정됐다.

‘복을만드는사람들'은 지난해 하동군 등 국내에서 생산한 쌀, 당근, 양파, 돼지고기 등 농산물 240t을 사용해 지역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또 지역민을 우선으로 33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저칼로리 김밥, 비건(채식주의) 김밥, 단백질 김밥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했으며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홍콩,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19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 등 제품 혁신성, 시장 확대, 성장 잠재력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 경영체로 선정된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은 양잠의 대중화를 위해 누에환, 누에가루 등 기능성 양잠식품과 오디푸딩, 오디잼, 뽕잎나물, 뽕잎차 등 70여 종의 양잠 제품을 개발해 유통하고 있다.

2012년부터 일본, 미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 수출시장을 개척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전통 양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에 선정된 ‘㈜이음새농업회사법인’은 영유아를 위한 유기농 쌀과자 전문 제조업체다.

고품질의 유기농 지역 쌀 분말로 쌀 스틱을 만들어 치아가 없는 아이들이 과자를 섭취할 때 입천장과 잇몸이 다치지 않도록 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도는 최우수에 입상한 ‘복을만드는사람들㈜ 농업회사법인’을 올해 하반기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전국단위 경진대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입상한 3개 경영체에는 대형유통매장·백화점, 지역축제, 박람회 등 다양한 판매 경로 지원,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제품 판매전 참여 등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남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흑돈영농조합법인’은 전국단위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 온·오프라인 판로 사업을 우선지원 받은 바 있다.

경남도 노현기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는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경영체들이 경남을 넘어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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