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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수 회복 ‘골목상권 기살리기’ 나선다

등록 2024.05.08 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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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3종 응원 패키지와 9개 사업 추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3일 오후 제주시 이도1동 제주동문수산시장에 해산물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3.08.2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3일 오후 제주시 이도1동 제주동문수산시장에 해산물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3.08.2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침체된 내수부진을 회복시켜 골목상권을 살리는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골목상권 기(氣)살리기’ 캠페인으로 3종 응원 패키지 및 9개 사업을 다음 달부터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비자들이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한다.

178억1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내·외국인의 소비 활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수 회복, 똘똘한 소비, 활기찬 골목으로 ‘3종 응원 패키지’가 구성됐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내수 회복은 공직사회 주도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생상 발전체계를 마련하고 온누리상품권 소비자 환급 할인과 제로페이 해외결제사 연계를 통한 중국인 등 외국인 소비촉진을 모색한다.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높여 소상공인 매출액 확대효과를 꾀한다.

또 똘똘한 소비 지원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1인 1일 합산금액 5만원 이상 구입시 5000원을 환급하고 ‘골목사랑 이벤트’ 3건에 참여하면 탐나는전을 각 1만원씩 환급한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업소에서 탐나는전 사용 시 포인트 12% 적립을 지원한다.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 한시적 할인행사로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1인당 5000원 4회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기본 배달료 3000원 무료 쿠폰과도 중복 사용이 가능해 총 8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와 함께 활기찬 골목상권을 위해 외식업종 대상 우리동네 스타 셰프와 협업,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레시피 및 운영 노하우 컨설팅도 진행한다. 점포를 이용한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 활성을 비롯해 대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 젊은 고객층이 찾는 활기찬 골목상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물가안정기조가 조속히 안착되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부문이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민간의 동참을 이끌어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모두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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