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진천은 충북의 중추…미호천 자전거도로 검토"
6월까지 11개 시·군 방문…"현장의견 청취 도정에 반영"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30일 11개 시·군 도민과의 대화를 시작한 김영환 충북지사(오른쪽)와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4.30. jyy@newsis,com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30일 "국가하천 미호천에 30㎞ 길이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1개 시·군 순방의 첫 방문지 진천군을 찾은 김 지사는 브리핑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진천군의 건의를 수용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과 송기섭 군수의 보완 설명을 듣고는 이같이 말했다.
진천군은 도비 19억원과 군비 44억원 등 63억원을 투입, 이월면 미잠리~초평면 연담리 30.7㎞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내년에 시작해 2029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진천군은 충북 발전·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도시지만 한 가지 미흡한 게 있다면 철도기능이 없다는 것"이라며 "중부권광역급행철도(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의 경부선 연결 등이 만약 현실화한다면 충북의 중추(진천군), 대한민국의 중추(충북)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진천군은 특별조정교부금 등을 지원해달라며 ▲광혜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총사업비 155억원) ▲이상설 선생 국민훈장 승격과 명소화사업(15억원) ▲충북혁신도시 두레봉공연 황토맨발숲길 조성(10억원) ▲덕산스포츠타운 조성사업(374억원) 등을 공식 건의했다.
김 지사는 1시간 가까이 이어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선 진천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진천 제2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진천교육발전특구 활성화, 충북혁신도시 자치단체조합 출범, 혁신스마트밸리산업단지 추진 등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거나 신규 추진 중인 현안에 대한 건의도 쏟아졌다.
김 지사는 다음 달까지 나머지 시·군을 방문하면서 현장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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