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이커머스 SSG닷컴서 선론칭하는 까닭

스타벅스, '야나칸' 협업 컬렉션 매장 공개 전 쓱닷컴서 소개

막스마라·폴로 랄프로렌·라메르·라프레리도 쓱닷컴서 소개 선론칭

(사진=쓱닷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글로벌 브랜드들이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기 전, 이커머스 SSG닷컴(쓱닷컴)을 통해 선공개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7일부터 스타벅스의 최상위 등급 매장인 '더(THE)매장'과 R매장에서 태국의 테이블웨어 브랜드 '야나칸'과 협업한 머메이트 컬렉션 7종을 판매한다.

야나칸은 태국 방콕의 도자기 공방에서 100%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그릇으로 최근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태국 방콕 쇼핑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야나칸과의 컬래버레이션을 매장에서 공개하기 이틀 전 쓱닷컴에서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쓱닷컴은 이날 오후 8시부터 라이브방송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쓱라이브 중 구매 시 쓱머니 최대 20% 적립 혜택도 준다.

쓱닷컴이 대형 브랜드 제품을 선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쓱닷컴은 지난 9월 '막스마라'와 세컨드 라인 '위크엔드 막스마라'의 FW(가을·겨울) 큐브라인 신상품 13종을 이커머스에서 단독 선출시 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쓱닷컴에서 9월 6~20일 공개된 이후인 21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됐다.

미국 '폴로 랄프로렌'의 FW 신상품부터 스위스 '라프레리', 프랑스 '라메르', 영국 '조말론 런던'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가을 신상품을 쓱닷컴에서 단독으로 선론칭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브랜드들이 공식 론칭 전 쓱닷컴을 통해 선공개를 하는 이유에 대해 유통업계에서는 공식 브랜드관 형태인 숍인숍 형태의 입점을 지원하는 쓱닷컴의 정책이 럭셔리 브랜드의 브랜딩 유지 정책과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한다.

이미 상당한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을 보유했고, 공식 브랜드관을 별도로 운영하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것이다.

또 통상 2주 정도의 온라인 선론칭 기간 내 판매반응 보고 출고물량 조절 및 프로모션 진행 여부 등 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쓱닷컴 관계자는 "미래 고객의 주사용 채널인 온라인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를 높일 수 있다"며 "럭셔리 브랜드 신상품 단독 선출시로 인한 매출 분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