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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후원 적극 나선 배경

등록 2024.01.18 16: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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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양식품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 연고지

지난해 풍력산업 활성화 업무협약…로컬브랜드와 팝업도

삼양식품,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공식 후원.(사진=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양식품,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공식 후원.(사진=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삼양식품은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미래 올림픽 스타를 발굴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시작한 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 주기로 개최한다.

삼양식품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며 대회기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불닭'을 비롯해 맵탱, 쿠티크, 짱구 등 다양한 라면과 스낵을 후원해 K푸드의 우수성과 한국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선수단과 코치진, 취재진, 운영인력이 쉽게 취식할 수 있도록 선수단 라운지, 미디어 센터 등 주요 공간에 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맵탱 등 8만여개의 제품을 제공한다.

대회 종료 후에는 귀국하는 선수들에게 불닭과 맵탱 제품으로 구성한 굿바이 키트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삼양라운드힐 전경.(사진=삼양라운드힐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삼양라운드힐 전경.(사진=삼양라운드힐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 외에도 삼양식품은 '홈그라운드'인 강원도 지역 투자에 힘을 쓰고 있다. 강원도와 협력해 풍력발전 활성화에 협력하고, 강릉의 로컬 카페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식이다.

강원도는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연고지다. 삼양식품은 전 명예회장은 강원도 철원 김화 출신으로 1989년 원주에 생산 공장을 만드는 등 창업주 시절부터 강원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전 명예회장의 맏며느리인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강원도, 한국중부발전과 풍력산업 활성화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풍력발전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정책 참여와 후원 ▲지역주민과 이익 공유 및 사회공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그룹이 보유한 토지·자본과 국내외 사업역량 및 네트워크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또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참여하기로 협의하고, 강원도에 더해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로컬 브랜드와 팝업스토어도 함께 열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강릉 유명 카페 '툇마루'에서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오르닉(Ornic)'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풍력발전에 투자하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 외에도 직접적으로 지역 경제에 힘을 싣기도 했다. 2022년 5월 밀양공장 준공 전까지 전체 면류 생산량의 80%가 강원도에서 만들어졌다.

삼양식품은 강원도를 중심으로 추후 지역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강원도는 창업주인 전 명예회장의 연고지로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그간 공장 설립 등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강원도 등 지역 상생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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