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확산 본격화…55억원 투입
과기정통부,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45억원·컨설팅 10억원 책정
업무망 환경 적용 추진…이달 16일 시범사업 설명회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정부·공공 기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 나선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망 환경에 제로스트가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제로트러스트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기업들이 국내 업무망 환경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적용했다.
올해는 지원사업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공급기업의 제로트러스트 구현 계획을 구체화하고 수요기업의 제로트러스트 운영 관리 인력 및 연차별 예산 투자 계획 등을 평가해 수요기관이 본격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를 도입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로트러스트 도입·확산 지원사업에는 과기정통부와 국가정보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정부·공공 기관에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를 도입·확산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번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은 총 2개 분야(정부·공공 및 민간분야) 4개 과제(정부·공공 1개, 민간 3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한 예산으로는 총 45억원을 책정했다. 과제별로 11억2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컨설팅’을 통해 자체 투자여력이 있지만 도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중장기적인 제로트러스트 전략수립이 필요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컨설팅에는 10억원을 지원한다.
시범사업 공모 관련 상세정보는 KISA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는 다음달 오후 2시까지 받는다. 이를 위한 설명회는 오는 16일 기업지원허브에서 실시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확산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를 적극 확산해 사이버보안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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