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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국방 "한·미·일 공유 목표…'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등록 2021.03.15 18: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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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국 대사관, 블링컨·오스틴 방일 맞춰 메시지 전해

15~18일 일본·한국 차례로 방문…한미일 3자 협력 재차 강조

 [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국무부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9.

[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2021.1.2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한국·미국·일본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는 목표를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주일 미국 대사관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블링컨·오스틴 장관이 이 같은 메시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두 장관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순방한다. 

두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이 인권, 민주주의, 법의 지배에 대한 존중에 입각한 자유롭고 개방된 곳인 것은 우리의 이익에 강력히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일본과 한국, 미국이 공유하는 목표로, 우리는 이를 성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이날부터 일본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16일에는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을 연다.

두 장관은 이어 17일~18일 한국을 찾아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한·미 외교·국방 2+2 회의를 진행한다.

미 국무부는 지난 14일 블링컨 장관의 방일과 관련해 발표한 자료에서도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국무부는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과 동맹들 사이 및 동맹들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일 관계보다 중요한 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미국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처, 북한 비핵화를 포함한 광범위한 글로벌 문제에 대한 3자 협력 재활성화를 위해 한미일 협력 확대를 계속 증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 일본의 견고하고 효과적인 3자 관계는 자유와 민주주의 보호, 인권 수호, 여성 권한 강화, 기후 변화 퇴치, 지역·세계 평화와 안보·법의 지배 증진과 관련한 우리의 공동 안보와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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