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외무상, 美블링컨과 회담서 핵심 '中'으로 꼽아

등록 2021.03.15 15:32: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美측과 회담서 中에 가장 많은 시간 할애하겠다고 밝혀

"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엔 미일이 함께 임하겠다"

[도쿄=AP/뉴시스] 지난해 11월 24일 일본 도쿄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왕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1.03.15.

[도쿄=AP/뉴시스] 지난해 11월 24일 일본 도쿄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왕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1.03.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회담에서 중국과 관련된 논의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서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중국에 대해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하며,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미일이 함께 의연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일 간은 여러 현안 사항이 있으나 정상 간, 외교부 장관 간 안정된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외국 방문지로 일본을 선택한 데 대해 "미국이 미일 동맹을 극히 중시한다는 표현이다.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일 동맹의 억지력, 향후 협력에 대해 대면으로 차분히 의견을 교환하겠다. 의논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일본을 방문해 오는 16일 모테기 외무상,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과 함께 미일 외교·국방장관의 이른바 2+2 회담을 가진다.

한편 15일 NHK에 따르면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중일 분쟁 지역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새롭게 행정 표지(標識)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키나와(沖縄)현 이시가키(石垣)시는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지마(魚釣島)·다이쇼토(大正島)·미나미코지마(南小島)·기타코지마(北小島)·쿠바시마(久場島) 등 5개 섬에 대해 새로운 행정 표지를 설치할 방침을 결정했다.

일본이 중국 해양 진출 견제 행보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는 것으로 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