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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내달 미일 정상회담 "동맹 강화로 연결하겠다"

등록 2021.03.15 11:17:30수정 2021.03.15 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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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미일 정상회담, 4월9일 실시 조율"

[도쿄=AP/뉴시스] 지난 12일 밤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오른쪽) 총리가 화상 형식으로 열린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 안보 연합체 '쿼드(Quad)' 첫 정상회의를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1.03.15.

[도쿄=AP/뉴시스] 지난 12일 밤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오른쪽) 총리가 화상 형식으로 열린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 안보 연합체 '쿼드(Quad)' 첫 정상회의를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1.03.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내달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을 동맹 강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1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4월 전후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데 대해 "이 기회를 살려 미일 동맹의 추가적인 강화로 연결하겠다"고 거듭 표명했다.

요미우리 신문의 지난 14일 보도에 따르면 미일 정상회담은 오는 4월 9일(미국시간) 실시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스가 총리가 4월 8일 일본을 출발해 9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후, 10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실현된다면 스가 총리는 올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 초청한 첫 외국 정상이 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스가 총리의 미국 체류 기간을 단축하고 정상회담 관련 이벤트도 최소한으로 줄일 전망이다.

스가 총리와 동행하는 방미단 멤버도 줄인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도 동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이 논의 될 전망이다.

회담에 앞서 16일 일본 도쿄(東京)에서는 미일 외교·국방장관의 이른바 2+2 회담이 열린다. 동중국해·남중국해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중국 비판을 명기한 성과문서를 내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미일 정부가 성과 문서에 중국의 이름을 들면서 견제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지난 1월 20일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견제색을 내보이며 동맹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 안보 연합체 '쿼드(Quad)' 4개국은 지난 12일 밤 화상 형식의 첫 정상회의를 가지고 결속을 과시하기도 했다.

쿼드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공통 비전을 통해 결속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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