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WHO, 예방 접종 강화 당부
우선순위 높은 대상자 100% 접종 완료 당부
[제네바=AP/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청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내년에는 해제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2.12.15.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방역에 관한 임시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WHO는 30일(현지시간) 각 회원국에게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명의의 임시 권고사항을 전달했다.
WHO는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이 세운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가 높은 접종 대상자에 대해 100%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방 접종 프로그램으로 통합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WHO는 호흡기 전염병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 방식으로 코로나19를 감시하고 새로운 변이가 탐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각 회원국에 국가적 대응 능력을 유지하고 보건의료 역량과 감염 예방·통제 시스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조언했다.
이날 WHO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전 세계적으로 높게 형성됐지만 다른 호흡기 감염병 대비 사망률이 높고, 저소득국가와 고위험군에 충분한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판단해 PHEIC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PHEIC는 WHO가 내리는 최고 수준의 감염병 경보다. 2020년 1월 이후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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