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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망 지주대 충돌 차량 반파, 운전자는 음주상태였다

등록 2020.03.20 1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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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망 지주대 충돌 차량 반파, 운전자는 음주상태였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에서 가로수와 교통지주대를 들이받은 사고로 차량 탑승객 5명이 모두 숨진 가운데,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0일 북구 연제동 연제지하차도 단독 사고의 20대 후반 남성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분석한 결과, 운전면허 정지 수치로 측정됐다는 통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0시55분 연제지하차도 옆 4차로(첨단2지구 방면)에서 그랜저가 가로수와 교통안전표지판 지주대를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가로 방향으로 반파됐고, 차에 타고 있던 20대 중후반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숨졌다.

운전자는 렌터카 업체 직원이며, 렌터카 업무용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 채혈로 음주운전 사실을 밝혀냈으나, 과속 여부는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는 50m가량의 스키드마크(타이어가 미끄러진 자국)가 남아 있었다.

경찰은 차량이 지하차도 쪽으로 주행하다 갑자기 차로를 변경하는 과정에 중심을 잃고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추후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광주시와 협의해 연제지하차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도 벌인다. 

▲도로이정표 발광형 교체 ▲차로별 경로 노면 표시(담양, 북광주IC, 첨단, 양산지구) ▲지하차도 컬러 유도선 설치 ▲지하차도 직진 노면 표시 ▲차로별 속도제한 노면 표시를 보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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