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봉암공단 찾아 "집권하면 원전 기업들 매출 정상화"
[창원=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회관에서 열린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14. [email protected]
1박2일로 부산·경남(PK)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의 500여개 기업들이 모여있는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한 기업인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많은 업체들이 일감을 잃었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탈원전으로 뿌리 산업에 종사하는 봉암공단 기업들도 매출이 절반정도 급감을 했다고 들었다"며 "원전 관련 업체들이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는데 지금 (정부가) 전기료까지 또 인상을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월성원전은 바로 조기폐쇄했지만 가동률도 줄었다"며 "LNG가격이 오른 것도 있지만 원전은 가장 싼 에니지원인데 가동률을 줄이고 폐쇄하다보니 전기료를 대선이 끝난 내년 4월에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정말 재밌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탈원전을 탈탄소라는 개념으로 바꾸겠다"며 "탈탄소로 가기 위해 원자력, LNG같은 탄소가 덜 배출되는 화석에너지에다 신재생에너지를 적절하게 믹스해 탈탄소로 가는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어 다른 기업인의 '구인난이 심한데 청년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정부가 청년이 중소기업에 오게 바꿔야한다"며 "일단 대기업과의 임금격차가 많이 난다. 최저임금처럼 기업에서 주라고 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이 월급을 받아서 정기예금 등 저축을 하면 정부가 매칭해서 돈을 넣어준다든지 청년 도약 계좌를 만드는 걸 제가 발표한 바 있다"며 "단순히 청년의 사기를 진작시키는게 아니라 중소기업정책 일환으로 활용될 수 있게 방향을 넓게해서 정책을 수정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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