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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절도 현장에 용변 화장지 남긴 20대들 5개월만에 덜미

등록 2015.08.13 07:14:26수정 2016.12.28 15: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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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차량을 훔친 뒤 용변을 보고 도주한 20대 절도범들이 범행 5개월여만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차량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임모(2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 등은 지난 3월3일 오전 9시30분께 광주 북구 건국동 한 교회 앞에 주차돼 있던 김모(46)씨의 카니발(2500만원 상당)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열쇠가 꽂혀있는 차량을 훔쳐 20여일정도 운행하다 광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들은 그동안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버리고 각각 서울과 대전으로 도주해 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당시 교회 건물에 용변을 본 사실을 파악하고 화장지에서 지문을 채취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통신수사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 범행 5개월 여 만에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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