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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테러 지하철역, 한 달여 만에 운영 재개

등록 2016.04.23 01:54:01수정 2016.12.28 16: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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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25일 브뤼셀 시청 직원들이 테러 추모 현장에서 시민들이 남긴 공헌물 중 일부를 메모리얼에 보관하기 위해 고르고 있다. 브뤼셀은 이날 경계 수준은 한 단계 낮췄으나 용의자 수색은 계속했다. 2016. 3. 25. 

【브뤼셀=AP/뉴시스】이지예 기자 =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 테러로 폐쇄된 지하철역이 한 달여 만에 운영을 재개한다.

 브뤼셀 대중교통 운행사인 STIB는 22일(현지간) 말베이크 지하철역을 오는 25일 오전 6시 재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 역은 지난달 22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폐쇄됐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당시 말베이크역과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연쇄 테러를 감행했다. 이로 인해 공항과 역에서 16명씩 모두 32명이 숨지고 250여 명이 다쳤다.

 안 반 함 STIB 홍보국장은 말베이크역에서 훼손된 벽을 수리하고 도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구조상의 공사는 필요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지하철 이용객들이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말베이크역에 '기억의 벽'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 함 국장은 정부 산하 국가안보위원회가 결정을 뒤집지 않는 한 예정대로 말베이크역 운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뤼셀 지하철은 테러 이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축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각 역의 출입구 역시 일부만 개방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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