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의 시리아 협상 종료…휴전 공고화 체제에 합의
【아스타나=AP/뉴시스】러시아, 이란 터키의 대표단이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트나 아스타나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이날 시리아 인구 절반을 희생된 6년간의 내전 종식을 위한 회담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30일 발효된 휴전의 이행강화에 중점을 맞춘 이 회담은 정부 대표단과 반군 대표단의 냉담한 눈빛교환과 날카로운 비방전으로 1시간 내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017.01.24
이날 카자흐의 카이라트 압드라크마노프 외무장관은 이틀째 회의를 끝내며 성명을 통해 러시아 등 3국이 휴전 강화를 위해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3국의 영향력과 3자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성명은 이들 3국이 계속해서 힘을 합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조직 및 알카에다 분파 등 극단주의 세력 격퇴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시리아 반군들에게 파타 알샴으로 알려진 알카에다 분파 세력과 분리 활동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아스타나 협상으로 2월8일 제네바에서 시리아 정부와 반군 간의 정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성명을 덧붙였다.
【아스타나=AP/뉴시스】24일 카자흐스탄 수도에서 시리아 정부와의 대면 협상을 끝낸 반군 측의 아이아 알아리디 대변인이 취재진에게 말하고 있다. 2017. 1. 24.
미국은 시리아 IS 공습을 계속하면서도 러시아와의 이견으로 이번 협상에 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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