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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대사 안보리에 서한…"한미 연합훈련 핵 재앙으로 몰아"

등록 2017.03.07 04: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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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미사일 4발을 발사한 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와 독수리(Foal Eagle·FE)훈련에 참가한 주한 미군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17.03.06. pak7130@newsis.com

【유엔=AP/뉴시스】권성근 기자 =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한미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이를 안보리 정식 의제로 다룰 것을 촉구했다.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의 자성남 대사는 이날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한미 연합 훈련이 한반도와 동북 아시아 지역을 '핵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을 비난했다.

 북한은 6일 오전 7시36분께 평양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강행했다. 북한의 발사한 탄도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 최대 고도는 약 260㎞로 파악됐다.

 지 대사는 한미 연합훈련이 "가장 노골적인 핵전쟁 책동"이라며 "현재 한반도 상황이 핵전쟁 직전까지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지 대사는 그러면서 안보리가 다시 한번 북한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안보리가 미국의 정치적 수단임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전했다.

 지 대사는 또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극도로 치우친 반(反) 북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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