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전시 '너희를 담은 시간', 시민 발길 이어져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4·16가족협의회가 25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경기도미술관 1층 프로젝트갤러리에서 세월호 3주기 추모전시 '너희를 담은 시간전'을 연 가운데, 시민들이 추모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17.03.25. [email protected]
25일 오후 4시께 안산시 화랑유원지 경기도미술관 1층 프로젝트갤러리에서는 시민 30여명이 벽에 걸린 추모작품들을 보고 있었다.
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 등 시민들은 작품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희생자들에 대한 그리움을 키웠다.
전시장 벽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세월호 희생학생에게 유가족들이 쓴 편지와 메시지 등이 꽃누르미(압화) 작품으로 만들어져 걸려있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4·16가족협의회가 25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경기도미술관 1층 프로젝트갤러리에서 세월호 3주기 추모전시 '너희를 담은 시간전'을 열고 있다. 사진은 전시회에 출품된 추모작품이다. 2017.03.25. [email protected]
화성시에서 친구와 전시회를 보러 온 조윤서(여·고교 1학년)양은 "세월호 인양과정을 보고 추모하기 위해 화랑유원지 분향소에 왔고, 전시회가 있어 잠시 들렀다"며 "작품을 통해서 참사로 희생된 언니·오빠들의 못다 이룬 꿈을 알게 됐는데 많이 슬프다"고 말했다.
조양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고 책임자도 처벌해야 한다"며 "희생자들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고 했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4·16가족협의회가 25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경기도미술관 1층 프로젝트갤러리에서 세월호 3주기 추모전시 '너희를 담은 시간전'을 연 가운데, 시민들이 추모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17.03.25. [email protected]
조미동씨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는 4·16가족협의회가 주최하고, 안산온마음센터가 주관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전시회는 5월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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