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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시리아 위해 올해 약 7조원 지원 서약

등록 2017.04.06 1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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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세계 각국의 장관들이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주최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시리아의 미래'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7.4.6.

【브뤼셀=AP/뉴시스】세계 각국의 장관들이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주최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시리아의 미래'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7.4.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국제 사회가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60억 달러(약 6조 8000억 원)를 출자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럽연합(EU)의 인도적 지원 담당위원인 크리스토스 스틸리아니데스는 5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시리아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틸리아니데스 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 70여 개국 출신의 후원자들이 "올 한 해 동안 6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공동 서약했다"고 설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스틸리아니데스 위원은 "시리아는 막대한 도움이 필요하다. 이날 컨퍼런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다"며 "우리는 시리아인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의를 하루 앞두고 시리아 이들리브에서는 화학무기 의심 공격으로 최소 76명이 사망했다. 서방은 이번 사태의 배후를 시리아 정부군으로 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5일 시리아 사태에 관한 긴급 회의를 열었다. 미국 등 서방은 시리아 화학무기 제제 결의안 초안을 마련해 제출했다. 표결은 이르면 6일 실시될 예정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 내전에선 누구도 이기고 있지 않다. 모두가 지고 있다"며 "전쟁은 역내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011년 3월 발발한 시리아 내전이 6년째로 장기화되면서 40만 명 이상이 사망했고 시리아 인구 절반 가까이가 난민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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