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립국악원, 영·유아 감상용 국악 동영상 보급

등록 2017.09.12 09:28: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강강술래. 2017.09.12. (사진 = 국립국악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강술래. 2017.09.12. (사진 = 국립국악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유치원 및 초등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감상용 국악 동영상 콘텐츠 4편을 제작해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유아들을 위한 누리과정 중 '우리나라' '전통문화' 등에 수록된 '강강술래', '소고춤', '풍물놀이'와 궁중무용 '향발무' 등 4종이다.

'강강술래'는 여러 어린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협동심을 기르고 자연스럽게 리듬감, 몸짓 등을 익힐 수 있는 친숙한 전통예술이다.

'소고춤'은 유아와 어린이들이 가장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소고를 활용한 춤이다. 무용 수업이나 발표회 등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풍물놀이'는 우리민족이 가장 널리 즐겼던 민속예술의 흥겨움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향발무'는 향발이라고 하는 작은 타악기를 손에 쥐고 소리를 내며 추는 궁중춤이다. 리듬악기로 향발을 활용하거나 춤사위를 익히면서 차분하고 느린 정서를 체험해볼 수 있다.

현재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는 다양한 국악 교육용 동영상이 활용되고 있지만 출연진이 전문 연주자(성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동영상은 국립전통예술중학교의 '강강술래', 선화예술중학교의 '소고춤', 화동정재예술단의 '향발무', 삼육태강초등학교의 '풍물놀이' 등 출연진이 모두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됐다.

국립국악원은 "또한 각 동영상 마다 쉬운 설명과 애니메이션 효과를 곁들여 교사의 부담감을 줄이고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고자 했다"면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아늑한 환경과 함께 다양한 각도로 촬영한 연주자(무용가)의 모습, 섬세한 손짓과 발짓이 담겨있어 국악을 한층 가깝고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출연해서 춤추고 연주하는 모습이 같은 또래들에게 감동을 주며 국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영·유아 교육용 자료를 꾸준히 개발해 아이들이 국악에 대한 멋과 흥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동영상은 국립국악원 온라인 교육용 사이트인 e-국악아카데미(academy.gugak.go.kr)와 국립국악원 공식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gugak1951)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