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쿠르드반군, "IS의 '수도' 락까 완전 해방돼"
【락까=AP/뉴시스】 시리아 온건 반군 시리아민주대(SDF)가 16일 찍어 제공한 사진으로, IS 수도 락까의 완전 탈환을 앞둔 SDF 대원들이 파괴된 건물에 숨어 마지막까지 저항하는 IS 조직원들을 찾고 있다. 17일 오후 락까를 완전히 해방시켰다고 SDF는 말했다. 2017. 10. 17.
락까 시내 어디서도 더 이상 총격전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타랄 실로 준장이 AP 통신에 말했다. 대신 도심 곳곳을 뒤져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러 수도의 함락"에 어울리는 완전 탈환의 공식 선언이 곧 나올 것이라고 장군은 말했다.
전날 밤부터 외국 출신 전사를 중심으로 수십 명의 IS 대원들이 항복을 거부하고 락까 광장 옆에 소재하며 악명 높은 IS 감옥 노릇을 했던 스타디움으로 피신해 마지막 항전을 하고 있었다. 이들이 여태 스타디움에 남아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시리아 반군 단체 중 하나였던 IS는 2013년부터 시리아 동부에서 시리아 정부군은 물론 온건 반군들을 공격, 제거하면서 세력을 넓혔다. 2014년 초 시리아 중북부의 락까주와 그 주도 락까 시를 장악한 IS는 5월 이웃 이라크 북서부를 전격 침입하면서 칼리프국 수립을 선포하고 잔인한 테러 활동으로 세계를 경악시켰다.
【락까=AP/뉴시스】 15일 시리아 쿠르드 반군 매체가 공개한 비디오 사진으로, 락까에서 쿠르드 반군에 항복한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미군 지원의 쿠르드 주축 시리아민주대(SDF) 기지에 나란히 서 있다. 지난 5월 IS의 수도 락까 탈환에 나선 SDF는 90% 장악에 이어 곧 완전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 10. 16.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