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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0일 오후 늦게 싱가포르 도착" SCMP

등록 2018.06.10 00: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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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2018.06.09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2018.06.09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늦은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이날 SCMP에 "김 위원장이 10일 늦은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며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11일에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을 포함한 공식 프로그램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그렇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 싱가포르에 일찍 도착하게 된다는 뜻이고, 그것은 양국이 회담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김 위원장이 10일 저녁에 올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한명의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일각의 예상과는 달리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싱가포르에 올 수도 있지만, 이 사실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30분(캐나다 시간 기준) 퀘벡을 출발해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비행기에 탑승한다.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9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을 위한 모든 시스템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24시간 안에 모든 일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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