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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총리 "브렉시트 협상 진두지휘하겠다"

등록 2018.07.25 09: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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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셔(영국)=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13일 영국 버킹엄셔에서 영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에는 보이지 않음)과 만나고 있다. 그녀는 15일 브렉시트와 관련해 자신의 계획을 지지하지 않으면 브렉시트 자체가 아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8.7.15

【버킹엄셔(영국)=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13일 영국 버킹엄셔에서 영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에는 보이지 않음)과 만나고 있다. 그녀는 15일 브렉시트와 관련해 자신의 계획을 지지하지 않으면 브렉시트 자체가 아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8.7.15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의 남은 브렉시트 협상을 진두지휘 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의회 하기 휴회에 앞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내가 EU와의 협상을 이끌겠다"며 "브렉시트부 장관은 나의 업무를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둘은 국무조정실 유럽 담당 부서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며 "담당 부서는 브렉시트 협상 준비 및 이행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맡고 필요에 따라 관련 부서의 지원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향후 브렉시트 협상은 메이 총리가 전면에 나서면서 도미니크 랍 신임 브렉시트부 장관이 이를 뒷받침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전임 브렉시트부 장관의 사퇴로 2주 전 취임한 랍 장관은 협상 준비를 맡는 한편 EU와 전환협정 없이 관계가 끝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입법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랍 장관은 "하나의 팀, 지휘체계의 연결고리를 위한 것"이라며 "장관으로서 완전히 책임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에 대한 메이 총리와의 갈등설에 "메이 총리와 나 사이에 분명히 긴장감은 없다"며 "모든 회의에 총리와 함께 참석하고 모든 사항이 내게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협상 마감의 목표를 오는 10월로 정하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

 랍 장관은 지난 19일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대표를 처음 만난 데 이어 오는 26일에도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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