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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리용호-자리프 "북-이란 동맹관계 더욱 확대 합의"

등록 2018.08.08 09: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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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방문 리용호, 8일 로하니 대통령 만날 예정

【테헤란=AP/뉴시스】리용호 북한 외무상(왼쪽)이 7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18.08.08

【테헤란=AP/뉴시스】리용호 북한 외무상(왼쪽)이 7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18.08.08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공식적으로 다시 시작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은 7일(현지시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방문을 환영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연임 성공 후 북한 고위 관리가 이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담은 북한 측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란 국영 IRNA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회담에서 "기존 양국관계에 만족을 표하면서 동맹관계를 더욱 확대할 것을 합의했다"고 한다.

 IRNA는 세부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으면서, 다만 "그들은 또 최근의 지역적, 국제적 발전과 상호 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양측이 중동 관계와 지역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으며, AFP통신은 자리프 장관이 리 외무상 및 함께 이란을 찾은 북한 대표단을 맞았다면서 기자들에게는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틀 일정으로 이란을 찾은 리 외무상은 오는 8일에는 로하니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리 외무상의 이란 방문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재개하는 날에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한 미국은 이날부터 이란의 금, 귀금속, 흑연, 알루미늄 등의 거래를 제한하는 제재를 발효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 부활은 2016년 1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오는 11월 4일부터는 이란산 원유 거래도 차단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7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이란과 사업을 하는 그 누구도 미국과 사업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11월에는 수위가 높아진다. 나는 '세계 평화'을 원하고 있다,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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