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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니,리용호 북 외무상에게 "미국은 못믿을 나라"

등록 2018.08.08 18:38:52수정 2018.08.08 18: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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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는 국제규정 위반"

【서울=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8일 테헤란에서 이란을 방문한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고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최근 미국의 행동들을 보면 미국은 어떤 의무도 지키지 않는, 믿을 수 없고 의지하지 못할 나라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이란 대통령실 웹사이트> 2018.8.8

【서울=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8일 테헤란에서 이란을 방문한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고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최근 미국의 행동들을 보면 미국은 어떤 의무도 지키지 않는, 믿을 수 없고 의지하지 못할 나라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이란 대통령실 웹사이트> 2018.8.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8일 "최근 미국의 행동들을 보면 미국은 어떤 의무도 지키지 않는, 믿을 수 없고 의지하지 못할 나라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고 이란 대통령실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로하니는 또 지난 수십년 간 계속돼온 이란과 북한 간 우호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란과 북한은 항상 중요한 국제 문제에 있어 같은 견해를 갖고 있었고 서로를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호 국가들은 서로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사회에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리용호 외무상은 "이란과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일방주의에 맞서는 것이 북한의 전략적 정책"이라며 양국 간의 긴밀한 우호관계에 대해 말했다.

 리 외무상은 또 "미국이 이란과의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재개한 것은 국제사회의 규칙을 위배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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