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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와이 강타 예정 허리케인 '레인', 5등급 격상

등록 2018.08.22 15: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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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헥터'보다 더 큰 피해 예상

[종합]하와이 강타 예정 허리케인 '레인', 5등급 격상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허리케인 헥터에 이어 또다른 '슈퍼 허리케인' 레인이 이번 주 하와이를 강타할 전망이다. 당초 레인은 4등급을 유지하다 21일(현지시간) 오후 최고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됐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레인은 이번 주 후반 하와이를 직접 강타하며, 헥터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립 기상청은 레인이 5등급으로 격상, 시속 252㎞ 이상의 풍속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레인은 호놀룰루 남동쪽에서 804㎞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기상청은 빅아일랜드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마우이섬 등 일부 다른 섬 지역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5등급 허리케인의 경우 바람이 나무, 전봇대 등을 쓰러뜨리고 집이 무너질 수도 있다. 정전이 최대 몇 달간 지속될 수도 있다"며 "5등급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대부분 한동안 사람이 거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23일께 허리케인 중심이 빅아일랜드, 마우이섬 가까이 올 것이라고 관측, "생명과 재산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지금부터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과 하와이안 항공은 하와이를 출발하거나 도착할 예정인 고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으로 인한 변경 수수료도 면제하고 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22~25일 빅아일랜드, 마우이 지역에서 필수 인력을 제외한 공무원의 휴가를 허용했다. 일부 공립학교는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휴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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