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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김태우 사건, 여당 대응 안이…DJ '옷로비'와 겹쳐"

등록 2018.12.20 15:09:03수정 2018.12.20 15: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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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2018.12.16.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0일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정부 여당의 대응이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과거 김대중 대통령 정부 시절에 '옷 로비' 사건과 겹쳐 보이는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실체적 진실은 별것이 아니었다. '태산 명동에 서일필'이라는 말같이 드러났지만, 그 과정에서 정권이 엄청난 치명상을 입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조사나 특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심각한 문제이기는 하다"며 "민간인 사찰 부분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국민이 걱정하고 분노하고 또 야당들이 비판했던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명백한 불법이고 권력 남용이다"며 "이런 의혹이 불거졌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보탰다.

정 대표는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라며 "보수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서 무산됐다. 사법개혁특위에서 공수처 문제를진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수처 설치와 병행해서 특별감찰반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검찰도 이 부분에 대해서 엄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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