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구제역 조기종식 위해 비상방역 활동에 '전력 투구'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지금부터 약 1주일이 방역관련 고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농협중앙회는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지난달 28일부터 경기 충청 등 구제역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한 비상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2019.02.10. (사진=농협 제공)[email protected]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이날 경기, 충남, 전북지역본부를 돌며 방역관계자들을 챙겼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도 강원 동해삼척태백축협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부문의 집행간부 및 부장들도 전국의 9개 권역 전담지역을 직접 방문해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앞서 9일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를 비롯한 임원 5명이 강원, 경기, 충남·북과 전북지역의 현장을 점검하고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농협 중앙본부·지역본부·시군지부 등 농협 계통조직은 설 연휴기간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연휴기간 중 공동방제단 540대와 광역방제기 등 가용 방역 차량 806대, 연인원 8609명의 방역인력을 투입해 13만176농가의 소독을 지원했다.
또한 연휴기간 중 구제역 백신 긴급 접종 인력지원과 취약농가 및 분뇨처리시설 등에 생석회 6만9441포(1389t) 긴급 공급 등을 실시했다.
최초 발생 이후 2주 가량이 지나고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된 가운데 농협은 생석회와 소독약의 공급을 통한 소독 지원과 공동방제단 등의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는 차단방역과 소독활동을 통한 추가발생 방지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협은 구제역 종식이 선포될 때까지 정부의 방역대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고 모든 방역역량을 결집해 현장 방역활동을 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가 백신관리 및 접종 ▲공동방제단 운영 전산화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지금부터 약 1주일이 방역관련 고비라고 생각한다"며 "힘들지만 농협에서 조금 더 노력해 구제역을 능동적으로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