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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대변인 "북한은 러시아에 역내 현안에 해당"

등록 2019.04.29 0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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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경험 많고, 균형 잡힌 리더로 비쳐져"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단독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노동신문 캡쳐) 2019.04.26.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단독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노동신문 캡쳐) 2019.04.26.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북한은 러시아에 역내 현안에 해당된다고 러시아 정부가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로시야-1 채널에서 방영된 '모스크바. 크렘린.푸틴' 프로그램에서 "우리에게 북한은 이웃 국가다. 북한은 우리와 국경을 맞댄 국가로, 북한 문제를 다루는 것은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페스코프 대변인은 "반면 미국이 북한과 대화하는 것은 미국의 주변 지역이 아닌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게 북한은 주변 영역을 넘어서는 일이지만 러시아는 문제의 당사자임을 내세운 것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김정은 위원장과의 단독·확대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6자 회담 복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정은은 사안의 세부사항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반응도 빨랐고 모든 사안에 대해 자신만의 입장을 갖고 있었다. 그는 경험이 많고, 교육을 잘 받은 균형 잡힌 리더로 비쳐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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