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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중 무역협상 순조롭게 진행...실질적인 성과 거둬"

등록 2019.04.29 1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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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강력 반발...'하나의 중국' 준수 촉구

【베이징=AP/뉴시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외교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29.

【베이징=AP/뉴시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외교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9일 미중 무역협상이 원활히 진행하면서 이미 상당한 진전을 보았다고 확인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교섭에 관해 "대단히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중미 무역대표단이 양국 정상 간 합의된 결정에 맞춰 엄격히 교섭을 하고 있다"며 쌍방 모두 상생(윈윈)하는 결과를 바라고 양국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겅솽 대변인은 무역협상이 완전히 타결을 보지 못해 계속되고 있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양국은 쌍방의 수입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기로 했으나 일부 현안과 이전에 발동한 관세의 취소 여부를 놓고 합일점에 도달하지 못해 교섭을 더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겅솽 대변인은 28~29일에 걸쳐 미국 해군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스테뎀과 윌리엄 P 로런스가 양안 사이의 민감한 수역인 대만해협을 통과한데 대해선 강력히 반발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이 미군 군함들의 대만해협 항행 전 과정을 면밀히 추적 주시했고 미국 측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언명했다.

그는 대만문제가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며 중국이 거듭 미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의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겅솽 대변인은 아울러 대만과 관련한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해 미중 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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