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울산 선박 화재현장 점검…"피해자 지원 총력"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8일 오전 10시 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대형 선박(승선원 25명)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2019.09.28. [email protected]
진 장관은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관계기관의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지난 28일 오전 10시51분께 염포부두에 정박해있던 2만5881t급 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 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불은 18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5시25분께 완전 진화됐지만 17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구조된 선원 46명 중 3명과 하역작업을 하던 한국인 근로자 8명 등 11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다. 구조와 화재 진압을 하던 소방관 1명과 해양경찰관 5명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행안부는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울산시에 일대일(1대 1)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도록 했다.
진 장관은 "부상 당한 피해자와 가족들이 치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최선 다하라"며 "구조된 인원에 대해서도 필요한 의료 조치를 실시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