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국 집회' 폭력 가담자 분산조사…경찰 "증거 분석중"(종합)

등록 2019.10.04 14:09: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등 1차 조사

종로서 등 7곳서 총 46명 조사…1명 귀가

경찰, 채증 자료 분석해 추가조사 진행중

【서울=뉴시스】류인선 수습기자 =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경찰들과 충돌을 빚고 있다. 2019.10.03. ryu@newsis.com

【서울=뉴시스】류인선 수습기자 =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경찰들과 충돌을 빚고 있다. 2019.10.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경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 도중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보수단체 회원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폭력 시위 등으로 연행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 46명에 대한 1차 조사를 전날 마쳤다.

이들 중 1명을 제외한 45명은 종로경찰서 외에 강동경찰서, 광진경찰서, 구로경찰서, 용산경찰서, 혜화경찰서, 성북경찰서, 중부경찰서 등 총 7개 경찰서에서 이날까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들 중 대부분이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4일 오후 1시30분 기준 1명만 전날 밤 건강 상의 이유로 먼저 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채증 자료를 분석해 또 다른 불법 폭력행위자들도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오후 3시께부터 7시께까지 청와대 방면 진입을 시도하던 보수단체 회원 총 46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하다 경찰이 저지하자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총괄대표를, 이재오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단체다. 전날 낮부터 광화문에서 집회를 개최했으며, 청와대 사랑채 인근으로 이동해 연좌 농성을 벌이던 중 경찰과 충돌했다.

'순국 결사대'라는 머리띠를 두른 일부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경찰 저지선에 접근한 이들은 방패벽을 밀고 당기는가 하면 손으로 두드리면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이 쳐놓은 방패벽을 무너뜨려 경찰이 저지선을 뒤로 물리는 상황도 연출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