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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미중, 1단계 합의 타결 관련 진전"

등록 2019.11.06 11: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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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태 지역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

"일대일로 맞서 아태지역 투자와 교역 더 늘려"

【논타부리(태국)=AP/뉴시스】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11.06

【논타부리(태국)=AP/뉴시스】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11.0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태국을 방문 중인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잇달아 피력했다.  

6일 미국의소리방송 중국어판 등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전날 전화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데 매우 좋은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1단계(무역합의)가 훨씬 더 강력한 협정의 전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가 1단계를 해결한다면 (무역전쟁의) 종점이 시야에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로스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 협상 1단계 합의에 대해 낙관론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미국이 거래제한기업으로 지정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서도 곧 규제가 면제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로스 장관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맞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와 교역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아태지역에서) 군사적으로나 지정학적인 지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영구적으로 이곳에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로스 상무장관이 대신 참석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아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적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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