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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반환 20년' 마카오 방문..."일국양제 충실 이행"

등록 2019.12.18 22: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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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반환 20주년 행사 참석차 방문

시진핑, '반환 20년' 마카오 방문..."일국양제 충실 이행"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8일 마카오가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 이행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카오 중국 반환 20주년을 맞아 이날 마카오를 방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마카오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앙 정부와 중국인들은 마카오가 20년 전 포르투갈로부터 본국에 반환된 이래 이룬 성취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마카오에 다시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지난 10월 우리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대대적으로 축하했다"며 "마카오의 본국 반환 20주년은 또 다른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국양제를 충실하게 이행한 마카오의 경험과 특성은 정리해 보여줄 가치가 있다"며 "우리는 마카오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손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항에는 추이스안(崔世安) 마카오 특별행정구 행정장관 내외가 직접 나와 시 주석과 영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맞이했다. 일반인 수백 명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마카오기를 흔들며 시 주석을 환영했다.
 
시 주석은 오는 20일 마카오 반환 20주년 기념 행사와 마카오 특별행정구(SAR) 제5기 정부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머무는 동안 공동의 관심사에 관해 마카오 각계각층 사람들과 광범위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6세기 포르투갈에 점령된 마카오는 1999년 12월 20일 중국에 반환된 뒤 특별행정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2049년까지 고도의 자치를 보장받게 되면서 독자적인 사회·경제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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