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관리비' 아파트 직원 숨진채 발견…"죄송" 문자
지난 26일 인근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관리비 담당 업무…통장에 관리비 없어
사망 전 관리소장에 '죄송하다' 문자도
【서울=뉴시스】
29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 소재 한 아파트 관리소 경리직원으로 일하던 A씨가 지난 26일 인근의 다른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일하던 아파트 주민들의 관리비를 담당하던 A씨는 최근 아파트 시설 공사비를 납부하지 않아 관리소장에게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망 전 관리소장에게 '죄송하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소 측은 확인 결과 A씨가 관리하던 통장에 있어야 할 관리비 수억원이 사라진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단을 꾸려 사라진 관리비 문제에 대응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선 A씨 사망을 변사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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