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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文대통령, 공수처법 날치기 사주…반성하라"

등록 2019.12.30 17: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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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 대체 누구냐"

"특별사면, 좌파 인사 챙기기…내년 총선 카드"

"홍남기 탄핵안 또 낼 것…진영 해임건의안도"

"文대통령, 지금이라도 추미애 지명 철회하라"

"민생·기업 직결되는 3개 법안 필리버스터 철회"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법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30.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법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최서진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회가 마지막까지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얻었다"라고 한 것에 대해 "과연 누가 누구한테 할 소리냐"며 "예산안과 괴물 연동형비례제 선거법안 그리고 오늘 공수처법 날치기까지 사주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 아니겠나. 제발 대통령부터 자기반성 먼저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 도대체 누구냐"며 "1년 내내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놓고, 민생과 경제를 망쳐놓고 세밑에 이르러서까지 자기반성은 전혀 없고 국회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신년 특별사면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좌파 인사 챙기기"라며 "대통령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상실한 이광재 전 강원도 지사를 사면하고 불법폭력시위를 상습 주도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복권시켰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좌파 곽노현 전 교육감도 복권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들 사면복권이자 그들끼리 말아먹기"라며 "내년 총선에서 좌파 세력을 결집시키고 그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대통령이 사면복권 카드를 썼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법 반대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30.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법 반대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날 열릴 본회의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지난 26일에 이어 오늘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깔아뭉갰다"며 "민주당이 오늘도 홍남기 탄핵소추안을 표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같은 소추안을 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선거중립내각을 구성하라는 우리 당의 주장은 분명한 명분을 가진 만큼 그에 어긋나는 추미애 장관의 지명은 철회돼야 마땅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추미애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내년 총선을 관리할 주무부처인 행정부의 진영 장관도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라며 "우리 한국당은 오늘 진영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무역보험제도 동의안, 한국장학재단채권에 대한 국가 보증 동의안, 2020 발행 예보기금 채권상환기금 국가 보증 동의안 등 3개는 우리 민생과 경제 기업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우리가 먼저 필리버스터를 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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