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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과 코로나 대응 긴밀 협력…미국인 보호"

등록 2020.02.05 16: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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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차단 못 해…확산 늦출 수 있을 뿐" CNN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에 앞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0.02.0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에 앞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0.02.0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의 협업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이뤄진 국정연설(연두교서)에서 미국인의 건강 보호를 거론하며 "이는 전염성 질병과의 싸움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는 중국 정부와 잘 조율 중이며,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대해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행정부는 이번 위협으로부터 우리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이날 중국 소재 자국민 대피 지원을 위해 추가 전세기를 우한에 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CNN에 따르면 이날 국정연설 불과 몇 시간 전, 미 항공승무원협회(CWA)와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통제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하고 나섰다.

세라 넬슨 CWA 회장은 이날 미디어콜을 통해 "최전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대중에 대한 행동이 필요하다"며 "승무원들에게 이는 이론적인 일이 아니다. 항공 근로자들은 전염성 질병이 일어날 때마다 언제나 최전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아울러 이날 미 항공에서의 검역 및 일부 승객에 대한 격리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감염자들을 모두 가려낼 수 없다고 지적하며 "(미국에서) 바이러스를 막는 건 불가능하다. 단지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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