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한교민 머문 아산·진천 시설, 3월 중순 가동"
시설 내·외부 소독 및 교육프로그램 재정비 필요
"발열아기 외 3차 교민 특이사항 없어…27일 퇴소"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1차 전세기로 입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한 교민 193명이 15일 오전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고 있다. 2020.02.15. [email protected]
행정안전부는 18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설명회를 갖고 본래의 교육기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시설 오픈 시기는 3월 중순으로 잡았다. 시설 내·외부 소독과 방역이 필요한데다 그동안 연기 또는 취소한 교육 일정을 새로 수립해야 해서다.
박종현 행안부 안전소통담당관(과장)은 "침구류 세탁과 청소 및 비치품 정리 등 손볼 게 많다"며 "교육 프로그램도 다시 짜야해 시간이 좀 걸린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합동지원단의 감독 하에 두 시설에 대한 소독·방역과 환경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관할 지자체는 교육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영향이 없도록 향후 2개월 간 주변 방역을 하루 세 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정부합동지원단으로 파견된 직원 54명(아산 41명, 진천 13명)에게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다. 현업 복귀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다.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투입한다고 10일 발표했다.사진은 3차 귀국자 150여명이 14일간 임시로 지내게 될 생활시설인 경기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인 국방어학원 모습. [email protecte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아기의 상태를 2~3일 더 지켜본 뒤 의료진 판단에 따라 임시생활시설로 다시 돌려보낼 예정이다.
이 아기는 국내 입국과 국방어학원 입소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3일 밤 39.3도의 고열 증세를 보여 어머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아기 어머니는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 과장은 "발열이 난 아기와 보호자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사례 외에는 현재 특이사항이 없다. 잘 적응하며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며 "아산·진천과 같이 특이사항이 없으면 오는 27일께 임시생활시설 운영을 종료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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