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망자 11명 증가해 54명…환자 1천 육박하며 치사율 5%대
[리야드=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슬람 최고 성지 메카에 대한 성지순례를 몇 개월 앞두고 외국인 입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4일 이슬람 순례자들이 메카에서 움라(비정기 성지순례)를 하면서 카바 신전 주변을 도는 모습. 2020.02.27.
확진자도 385명이나 폭증해 978명을 기록했다고 키아누시 자한푸르 대변인은 말했다.
이란은 2월19일 첫 확진자와 첫 사망자가 거의 동시에 보도된 뒤 사망자 수를 대규모 누락해서 대외에 알린다는 의심을 받으며 다른 국가보다 매우 높은 치사율의 코로나 19 감염 상황을 알렸다.
그러나 이날 최신 발표로 치사율이 5.5%로 낮아졌다. 나흘 전만해도 이란 치사율은 15%를 웃돌았다. 코로나 19 진원지로로 사망자가 2770명을 넘어선 중국 후베이성 치사율은 4% 정도이며 이날 하루 58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3736명에 이른 한국은 사망자 18명으로 치사율이 이의 10분의 1 정도인 0.48%에 그친다.
이란 보건부는 이날 확진자 추가가 기존의 종교도시 곰시 외에도 또다른 사원도시 마시하디스 등 여러 곳에 걸쳐있다고 밝히고 성직자들이 모스크 예배 및 설교 중단의 정부 요청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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