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경기 분당제생병원 9명 집단감염…경로 조사 중"
"즉각대응팀 파견 검토…의료인력·확진자 동선 조사"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던 중 코로나19 검체 추출하는 의료진의 가장 위험한 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3.04.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입원환자,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진행 중"이라며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 환자 3명과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보호자 1명 등 총 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병원은 지난 1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해 폐렴 증상을 보인 암 환자(77세, 여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가 5일 양성 판정이 나오자 접촉한 9명의 감염 여부를 확인한 바 있다.
질본은 성남제생병원에 즉각대응팀 파견 검토 중이다. 정 본부장은 "병원은 현재 폐쇄 중이며 의료인력 확진으로 그 동선과 환자 동선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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