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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코로나19 우려에 급반락 마감...런던 4.01%↓

등록 2020.03.17 03: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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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코로나19 우려에 급반락 마감...런던 4.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확산으로 세계 경기후퇴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동반해서 급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지난 13일 대비 215.03 포인트, 4.01% 하락한 5151.08로 폐장했다.

지수 구성 종목의 80%가 내리면서 2011년 11월 하순 이래 8년4개월 만에 저가치로 주저앉았다.

항공주가 각국의 이동제한에 타격을 받고 크게 떨어졌다. 브리티시 항공 등을 산하에 둔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그룹이 27% 곤두박질 쳤다. 저가항공사 이지제트도 19% 넘게 크게 하락했다.

원유가 하락에 석유 관련주 역시 내렸다. 경기동향에 민감한 금융주에는 매물이 대거 출회했다. 투자 관련주 M&G는 25% 급락했다.

반면 러시아 철강주 에브라스는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주 세이지 그룹과 품질 시험 서비스주 인터텍 그룹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주말보다 489.83 포인트, 5.31% 내려간 8742.25로 거래를 마쳤다.

항공기 엔진주 MTU 아에로와 자동차주 폭스바겐이 12.17%나 대폭 떨어졌다. BMW도 11.73% 주저앉았다.

하지만 스포츠용품주 아디다스와 인터넷 금융 서비스주 와이어 카드, 다국적 화학의약품주 바이엘은 각각 2.19%, 1.18%, 0.16% 올랐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주말에 비해 973.95 포인트, 6.10% 떨어진 1만4980.3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주말 대비 236.90 포인트, 5.75% 저하한 3881.46으로 장을 닫았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522.40 포인트, 7.88% 하락한 6107.20,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14.53 포인트, 4.86% 내린 284.6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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