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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1위 이탈리아, 美국방부에 의료품 지원 요청

등록 2020.03.23 11: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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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 세계 사망자 37.4% 차지…확진자 6만명 육박

[밀라노=AP/뉴시스]지난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한 병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창문 너머를 내다보고 있다. 2020.03.23.

[밀라노=AP/뉴시스]지난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한 병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창문 너머를 내다보고 있다. 2020.03.2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5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이탈리아에서 미 국방부에 필수 의료물품 등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22일(현지시간)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 이탈리아 정부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에게 직접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측은 특히 마스크와 호흡기 등 필수 의료물품을 요청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 급속 확산으로 이미 군이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에 더해 현지 주둔 미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의료 병력 및 야전 병원을 지원할 것을 요청해 왔다고 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등 통계를 추산해 업데이트되는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선 23일 기준 총 5만91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이탈리아 누적 사망자는 5476명으로, 중국 누적 사망자를 이미 크게 앞지른 상황이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중 37.4%가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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